– 주택금융공사가 SC제일은행과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협약 체결, 협약 은행 총 9개로 확대
– 은행이 공사 보증으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해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
– 보금자리론·적격대출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분도 이용 가능한 장기 고정금리 대안 선택지 확대
– 2024년 5월부터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른 혁신금융서비스로 정식 운영 중
매달 이자 고지서를 받아볼 때마다 ‘이번 달은 또 얼마나 올랐지’라는 불안감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다 보면 기준금리가 조금만 오르더라도 월 상환액이 수십만 원씩 불어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보금자리론을 신청하려 하면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 원 기준에 막히거나, 주택 가격이 9억 원을 넘어 자격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습니다. 2026년 4월 2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경환)가 SC제일은행과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협약 은행이 총 9개로 늘어났습니다. 금융 뉴스에서 ‘커버드본드’라는 낯선 단어를 처음 접하셨다면 ‘이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협약이 실제로 의미하는 바를 들여다보면,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를 이용할 수 있는 문이 한층 넓게 열리는 변화입니다.
커버드본드가 뭔가요? —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의 핵심 열쇠

커버드본드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이 붙으면 은행은 낮은 비용으로 장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 장기·고정금리 주담대로 이어집니다.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은행이 30년 만기 고정금리 대출을 내주려면 30년 치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그런데 고객 예금은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어 장기 대출 재원으로 활용하기엔 불안합니다. 이때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묶어 커버드본드를 발행하고, 주택금융공사가 이 채권에 지급보증을 서면 투자자 입장에서 훨씬 안전한 채권이 됩니다. 덕분에 은행은 더 낮은 이자로 장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그 혜택이 소비자 대출 금리에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한국주택금융공사 공식 사이트에서 커버드본드 사업 내용을 직접 확인해보니, 이 사업은 2024년 5월부터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른 혁신금융서비스로 정식 지정돼 운영 중입니다. 이미 약 2년 가까이 제도가 운영되며 안정 궤도에 오른 셈이라, 낯선 신규 제도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9개 협약 은행, 어떻게 이용하면 되나요?


SC제일은행 포함 총 9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와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각 은행 창구나 고객센터에 커버드본드 기반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 판매 여부를 먼저 문의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번 SC제일은행과의 협약 체결로 협약 은행이 9곳으로 확대됐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으로도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커버드본드 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약 은행 전체 목록은 한국주택금융공사 공식 사이트(hf.go.kr) 또는 고객센터(1688-8114)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을 이용하는 순서는 크게 세 단계입니다.
- 협약 은행 목록 확인: 주택금융공사 사이트 또는 고객센터에서 현재 커버드본드 기반 주담대를 판매 중인 은행 목록을 확인합니다.
- 은행별 조건 비교: 협약 은행 9곳을 대상으로 금리·한도·부대 조건을 하나씩 비교합니다. 은행마다 세부 조건의 편차가 큽니다.
- 은행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 최적 조건의 은행에 방문하거나 해당 은행 앱·홈페이지를 통해 주담대 신청을 진행합니다.
보금자리론·적격대출과 비교하면 어떻게 다른가요?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소득·가격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중·고소득층 또는 고가주택 수요자에게 커버드본드 기반 주담대가 현실적인 장기 고정금리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구분 | 보금자리론 | 적격대출 | 커버드본드 주담대 |
|---|---|---|---|
| 금리 유형 | 장기 고정금리 | 장기 고정금리 | 장기 고정금리 |
| 소득 기준 | 부부합산 7,000만 원 이하 | 제한 없음 | 은행별 상이 |
| 주택 가격 기준 | 9억 원 이하 | 9억 원 이하 | 은행별 상이 |
| 대출 한도 | 최대 5억 원 | 최대 5억 원 | 은행별 상이 |
| 공급 주체 | 주택금융공사 | 시중은행 (공사 MBS 활용) | 시중은행 (공사 커버드본드 보증) |
적격대출은 소득 제한이 없어 폭넓게 이용 가능하지만 주택 가격 9억 원·한도 5억 원 이하 조건이 있습니다. 커버드본드 기반 주담대는 이 조건에서 상대적으로 유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가 주택을 매수하거나 5억 원 이상 대출이 필요한 분은 두 상품을 나란히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제 신청 시 꼭 알아야 할 점

협약 체결 발표가 곧 상품 판매 개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신청 전 반드시 해당 은행에 상품 판매 여부를 먼저 확인하세요.
실제로 각 은행 앱과 홈페이지를 직접 살펴보면, 협약이 체결된 직후에도 내부 상품 준비 기간이 필요해 신청 메뉴가 바로 활성화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표 뉴스만 보고 바로 은행 창구에 달려가셨다가 허탕 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전화나 챗봇으로 판매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신청 전 꼭 체크해야 할 항목입니다.
- DSR 40% 규제 사전 확인: 장기 고정금리 상품이라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fine.fss.or.kr)에서 본인의 DSR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보세요.
- 기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필수: 변동금리 대출에서 갈아타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 비용과 고정금리 전환 시 금리 절감 효과를 반드시 비교해 손익 분기점을 계산하세요.
- 9개 은행 금리를 모두 비교하기: 같은 커버드본드 보증 상품이라도 은행마다 금리와 조건이 다릅니다. 번거롭더라도 여러 은행에 문의해 최저 금리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백만 원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준비 서류 사전 확보: 일반 주담대와 동일하게 소득 증빙 서류(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또는 사업소득 확인서), 재직증명서, 건물등기부등본, 신분증 등이 필요합니다.
- 금리 인하 요구권 잊지 않기: 대출 실행 후 신용점수가 오르거나 소득이 늘면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연 1회 이상 행사 가능하니 꼭 활용하세요.
주택금융공사 고객센터(1688-8114)에 직접 문의해본 결과, 협약 은행 목록은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있어 가장 최신 정보는 공사 고객센터 또는 공식 사이트(hf.go.kr)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어떤 분께 더 유리한가요? — 장단점 정리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 원을 초과하거나 주택 가격이 9억 원을 넘어 보금자리론·적격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분께 커버드본드 기반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장점 3가지
- 소득·주택 가격 기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엄격한 소득 상한·주택 가격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 수요층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깁니다.
- 은행 간 경쟁으로 소비자 협상력이 높아진다: 9개 은행이 같은 보증 기반 상품을 경쟁적으로 공급하면 소비자가 금리를 비교하고 더 유리한 조건을 협상할 수 있습니다. 향후 협약 은행이 더 늘어날수록 이 효과는 커집니다.
- 금리 인상 리스크를 장기간 차단한다: 30년 고정금리로 묶어두면 기준금리가 올라도 이자 부담이 변하지 않아 재정 계획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단점·한계 2가지
- 초기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을 수 있다: 고정금리는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초기 금리 자체는 변동금리보다 높습니다. 향후 기준금리가 지속 하락할 것으로 확신하는 분이라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 상품이 아직 표준화되지 않아 은행별 조건 편차가 크다: 제도 초기 단계라 은행마다 한도·금리·조건이 제각각입니다. 꼼꼼히 비교하지 않으면 불리한 조건을 그대로 수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 중이고 향후 2~3년 내 기준금리 방향이 불투명하다고 느끼는 분이라면, 지금이 장기 고정금리 전환을 진지하게 검토할 만한 시점입니다. 반면 단기 거주 계획이 있거나 조기 상환 가능성이 높다면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때문에 변동금리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커버드본드 기반 주담대는 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낮나요?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보금자리론은 정책 금리로 설계돼 저소득층에게 매우 유리하지만, 커버드본드 기반 주담대는 시장금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다만 협약 은행이 늘어날수록 경쟁이 심화돼 장기적으로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두 상품의 금리를 직접 비교해 결정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Q. 기존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대환 시 LTV·DSR 규제가 새로 적용되고,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와 금리 절감 효과를 포함한 총비용을 시뮬레이션해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Q. 협약 은행 9개 목록을 어디서 확인하나요?
한국주택금융공사 공식 사이트(hf.go.kr) 또는 고객센터(1688-8114)에 문의하면 현재 협약 은행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추가 협약이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여부도 확인해보세요.
Q. 협약 체결 발표 직후 바로 신청할 수 있나요?
협약 체결이 곧 상품 판매 개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은행 내부 상품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당 은행 고객센터에 커버드본드 기반 고정금리 주담대가 현재 판매 중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Q. 이 제도는 언제까지 운영되나요?
현재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운영 중입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일정 기간 후 연장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공사 측이 협약 은행을 계속 늘리고 있는 점을 보면 제도가 지속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만, 정확한 운영 기간은 주택금융공사 공식 사이트에서 주기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의 정보는 한국주택금융공사 공식 발표 기준 2026년 4월 24일에 확인한 내용입니다. 정책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정부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역별·은행별로 세부 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